
오랫만에 K누나랑 같이 본 영화 ^^
누누랑 오랫만에 만나서 스파게티도 먹고
영화도 재밌게 봤어 즐거웠던 시간 ^^
아래 리뷰는 석태꺼 펀거 ㅋㅋ
<2007. 4.7. 광화문 씨네큐브>
[노을이의 리뷰]
그야말로 오랜만에 정말 만족스러운 영화를 보았다~*^^*
"타인의 삶"이란 제목에서 느껴지는 기대감과 신비로움은 영화를 보는 내내 화면을 통해
잔잔하게 묻어났다.
이 영화는 냉전과 분단이라는 시대적 배경속에 "자유"와 "예술"과 그것을 억압하는 "사상"과
"이념" 사이의 단선적인 대립 구도를 표현하고 있지 않다.
어쩌면 당시 동독이 가지고 있던 사상과 이념이 옳은 것이었는가는 당 서기관에 대한 농담처럼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영화에서 드라이만이 사회주의 예술가 였는지, 좌파 사상가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삶의 변화"이다. 독일의 대표적인 극작가 드라이만은 처음부터 자신의
신념에 충실한 예술가가 아니었다. 부패한 권력에 의해 자신의 스승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상처받는 모습을 보며 드라이만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드라이만이 원래부터 자유에
대한 열망이 강한 예술가여서 혹은 뛰어난 사상가여서가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밖에 없는
억압적이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바로 그곳에서 최소한의 저항을 시작했던 것이다.
또한 비즐러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감시하고 있는 드라이만의 삶에 동화되는 부분 역시 드라이만의
삶을 동경하며 그의 삶을 대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드라이만의 모습을 통해 본 동시대인의 아픔을
느끼며 바로 스스로의 삶을 변화시킨 것은 아닐까..
영화가 끝나고도 한참 동안이나 감동이 떠나지 않고, 아직도 이 영화에 열광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었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타인의 삶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변화 시킬 수 있는 희망의 메세지~*^^*

타인의 삶을 들여다 본다.
그들로 인해 나의 삶을 되돌아 본다.
타인의 삶에 파고들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5년 전, 나라와 자신의 신념을 맹목적으로 고수하던 냉혈인간 - 비밀경찰 비즐러는 동독 최고의 극작가 드라이만과 그의 애인이자 인기 여배우 크리스타를 감시하는 중대 임무를 맡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드라이만을 체포할 만한 단서는 찾을 수 없다.
비즐러는 오히려 드라이만과 크리스타의 삶으로 인해 감동받고 사랑을 느끼며 이전의 삶과는 달리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그들의 삶은 내게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드라이만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여인인 크리스타로 인해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감동과 인간애를 알게 된다. 이로 인해 비즐러의 삶에는 조용하지만 치명적인 파문이 일어나게 되는데...